28억 6400만원(2020.12)→31억 5900만원(2021.10)
분당 아파트 가격 10억 1300만원→13억 3100만원
이재명, 광주ㆍ전남 공동 3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광주시 광산구 광주공항에서 광주ㆍ전남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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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지사 퇴임과 함께 총 31억 5900만원을 신고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3월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공개 당시에는 2020년 12월 당시 보유 재산을 기준으로 28억 6400만원을 신고했다.
결국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 퇴임 때까지 10개월간 총 2억 95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이 후보 재산 증가액의 대부분은 집값 상승분이었다.
부인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아파트(164.25㎡) 가액이 10억 1300만원에서 13억 3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억 2500만원으로 신고했던 현금은 예금 입금 등의 사유로 전액 감소했다.
은행 예금은 10억 800만원에서 13억 2200만원으로 늘었다.
이 후보의 사인 간 채권은 5억 5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본인 명의의 콘도 회원권(2000만원)과 2006년식 뉴체어맨 차량(407만원)도 신고했다.
이 후보의 장남은 채무와 예금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00만원이었던 장남의 채무는 이번 신고에서 2300만원으로 1100만원가량 늘었다.
장남의 예금액도 5100여만원에서 약 6300여만원으로 1200만원가량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예금의 순증가액은 6200만원, 순감소액은 5000만원가량으로 나타나는 등 복잡한 현금 흐름도 보였다.
이 후보의 차남의 경우 채무는 없었고, 예금은 지난해 6900만원에서 올해 6800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 후보의 장남은 올해 30세, 차남은 29세다.
지난해 2월 한 인터넷 매체가 이 후보 장남의 예금이 급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장남이) 도박으로 거액을 번 것이냐, 도박자금의 출처와 규모를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편 바 있다.
이에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가 2019년 장남과 차남에게 각각 5000만원을 증여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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