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김씨 팬클럽인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23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장소는 스튜디오입니다”라며 단발머리에 베이지색 정장 차림인 김씨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2020.1.23 강신업 페이스북 캡처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로 소개
4년간 기획한 전시 목록도 밝혀
‘허위 이력 논란’ 학력 사항은 제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 정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자신의 직업을 ‘전시기획자’라고 소개했으며,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은 따로 적지 않았다.
25일 오전 현재 네이버에서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씨의 인물 정보가 노출된다. ‘김건희 전시기획자’로 검색하면 김씨의 프로필이 제일 먼저에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인물 정보는 당사자 본인이 제공한 자료 또는 언론 보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필은 김씨 측에서 포털에 직접 등록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자신을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라고 밝혔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기획한 전시 목록도 소개했다. 허위 이력 논란을 빚은 학력 사항은 제외했다.
김건희씨 수년 전 언론 인터뷰 모습(왼쪽)과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배우자팀 신설을 추진했지만,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계획이 미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는 네이버 프로필이 없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 김미경씨는 검색하면 ‘대학교수, 의사’로 나온다.
김건희씨 프로필.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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