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서울의소리, ‘7시간 통화’ 추가 공개
삼부토건·도이치모터스 관계자 친분 관련 언급도
김건희 ‘7시간 통화’ 추가 공개
유튜브 열린공감TV 캡처
앞서 법원은 ‘7시간 통화’ 중 사생활에만 관련된 발언, 타인 간의 비공개 대화 등 2가지를 제외한 대부분 내용을 방영할 수 있다고 허용한 바 있다.
이날 추가 공개된 녹취파일에는 최근 다시 불거진 무속 논란과 삼부토건·도이치모터스 등을 언급하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이명수 기자가 ‘내가 아는 도사 중 총장님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사람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으로(을)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라고 말하자 김씨는 “응, 옮길 거야”라고 답했다.
이 기자가 ‘옮길 거예요?’라고 추가로 묻자 김씨는 “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화에서 김씨는 “우리 남편(윤 후보)도 약간 그런 영적인 끼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랑 그게 연결이 된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착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과 관련된 발언도 공개됐다.
김씨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과 관련해 “저는 삼부 회장님 하고는 되게 오랫동안 우리 가족하고 같이 친하게 지냈고, 우리 그런 가족(같은) 사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이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나는 인터뷰하면 안 된다니까 나는. 나는 지금 어쨌든 ‘후보’고 (인터뷰) 하면 안 되고, 차라리 명수씨 우리 오빠를 만나서 한번 물어봐요, 그런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양재택 전 검사 부인에게 김씨의 모친이 송금을 했다는 말이 나온다’는 이 기자의 말에 “아 그때? (양 전 검사) 애들 유학 가서? 그때 보냈는데 뭐죠? 우리가 돌아가면서 되게 친하게 지냈어요. 사모님하고도. 사모님한테 송금해준 거죠”라고 말했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권오수 회장하고도 벌써 20년이에요”(7월 20일)라고 발언했으며, 이 기자가 제보할 내용이 있다고 말하자 “내가 한동훈(검사)이한테 전달하라 그럴게”(12월 2일)라고 말했다고 이들 유튜브 채널은 전했다.
그밖에도 “박근혜(전 대통령)를 우리가 다 구속했잖아요, 이명박 다”(7월 21일), “일반 사람들은 바보들이라고 그랬잖아”(11월 4일)라고 말했다고 이들 채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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