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틀 깨는 沈… 최태원 만나 “反기업? 오해”

진보 틀 깨는 沈… 최태원 만나 “反기업? 오해”

신형철 기자
입력 2022-01-19 21:56
수정 2022-01-20 01: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그간 독점 반대, 기업 있어야 혁신”

이미지 확대
최태원(오른쪽) 대한상의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게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전달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최태원(오른쪽) 대한상의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게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전달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진보 진영의 틀을 깨는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심 후보는 19일 “기업인 가운데 심상정을 반기업적, 반시장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오해”라며 “규제나 페널티(처벌)가 기업정책의 전부라 생각해 본 적 없고 활기찬 민간기업이 있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친기업적인 발언을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상의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조직이라 생각한다”며 “그간 반대해 온 것은 독점이나 담합, 갑질처럼 민주주의 밖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1호 공약이기도 한 주4일제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노동시간 단축 차원으로 제안한 게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사회혁신 수단으로 중요하다”며 “상의에서도 적극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가 최 회장을 만난 것은 진보진영에서 소홀이 여기던 재계와도 접점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2022-01-2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