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은 무당이었다…최순실보다 더해” 與, ‘무속 논란’ 맹공(종합)

“윤핵관은 무당이었다…최순실보다 더해” 與, ‘무속 논란’ 맹공(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1-18 12:43
수정 2022-01-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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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2.1.17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2.1.17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서울신문 DB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서울신문 DB
윤호중 “윤석열 무당 선대본 실상 드러나”
송영길 “무속에 의존하는 결정권자 안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둘러싼 ‘무속인’ 논란과 관련해 맹공을 퍼부었다.

18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무속인 ‘건진법사’가 윤 후보 선대위에서 활동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윤핵관은 무당이고 왕윤핵관은 부인 김건희였다”며 “윤 후보의 무당 선대본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 공식기구에 대놓고 무당을 임명할 정도면 이는 샤머니즘일 것이다”라며 “최순실의 오방색도 울고 갈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부터 주술의 힘에 의존한다면 당선 후 더 많은 결정은 대체 어떻게 판단을 받을 것인가”라면서 “국민은 주술과 무당에게 홀려 국사를 결정하는 나약한 지도자에게 한 표도 아까워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사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는 발언이 공개된 가운데 윤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캠프에서 고문으로 활동한다는 전날 보도까지 나오면서 ‘무속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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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사회복지사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8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사회복지사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8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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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파란색, 윤 후보는 빨간색, 안 후보는 주황색 등 각 당의 상징색 두루마기를 입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파란색, 윤 후보는 빨간색, 안 후보는 주황색 등 각 당의 상징색 두루마기를 입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의 ‘방송언론 국가인재 발표식’에서 “국가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무당과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결정권자가 있다면 대단히 위험하고 불안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우리는 아직 위기의 시대에 있다”며 “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리더십으로 성남시의 부채·부도 위기와 경기도의 여러 난제를 풀어 실적을 입증한 후보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추켜세웠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도사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는 김씨의 발언을 언급하며 “개인적 취향이야 뭐라 할 수 없겠지만 국가 운영을 무속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라고 비꼬았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윤 후보 캠프 내에도 무속인이 주축이 된 사조직들을 운영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건진법사’ 논란…尹, 네트워크본부 해산이날 국민의힘은 ‘건진법사’가 활동한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부로 소위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며 “해산은 후보의 결단”이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네트워크본부 해산이 ‘건진법사’의 선대본부 내 활동을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식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 ‘고문’이라는 것은 스스로 붙인 명칭에 불과하고 공식 임명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열린 ‘환경운동연합 27대 정책 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활동가들이 ‘주요 대선후보 벽보 포스터 이미지에 이행 촉구 정책들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1.18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열린 ‘환경운동연합 27대 정책 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활동가들이 ‘주요 대선후보 벽보 포스터 이미지에 이행 촉구 정책들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1.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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