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숙고 결과 기자회견
선대위 “같이 가기 어렵지 않나”
최측근 권성동 사무총장직 ‘사퇴’
텅 빈 국민의힘 당사 회의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일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4일 오전 제20대 대통령선거 D-64 표시가 있는 벽면 패널 옆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이 텅 비어 있다.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윤석열 캐리커처
이날 윤 후보는 숙고 과정에서 선대위를 해산하고 지난해 6월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는 실무형 선대본부만 남겨 두고, 기존 선대위의 실·본부장급을 모두 해산하는 쇄신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해산과 별도로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은 선대위 당무지원총괄본부장뿐 아니라 당 사무총장직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으로 지목돼 온 권 의원이 2선 후퇴로 윤 후보에게 공간을 터 주려는 의도다.
2022-0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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