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수유 재래시장 방문서 언급
민주당엔 “헛된 꿈 꾸지 말라”국민의힘엔 “어떤 고려도 없다”
2030 지지율에 “진전성 조금씩 전해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1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31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수유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단일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9일 연대를 제안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헛된 꿈 꾸지 말라”고 받아친 바 있다.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떤 고려도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 제가 출마한 이유는 당선되기 위해 나왔고 정권교체를 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안 후보는 9.3%를 얻어 약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36.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0.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6%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부인 김미경 씨와 함께 31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재래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2.31 연합뉴스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그는 “지금 20~30대가 너무 어려운 사회경제적 환경에 처해 있다”며 “하지만 지금 대선에서 거대 양당 후보는 계속 서로를 비난하거나 과거 발목 잡는 말들만 하고, 청년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런 말을)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지금 두 달 정도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제 진정성이 조금씩 전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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