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 규탄”…체류 한국인 500여명 피해 없어

정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 규탄”…체류 한국인 500여명 피해 없어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4-04-14 17:34
수정 2024-04-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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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이 이스라엘로 발사한 공격용 드론 일부 격추
미군, 이란이 이스라엘로 발사한 공격용 드론 일부 격추 이스라엘 중부에서 14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아이언돔 방공시스템이 발사되고 있다. 미군이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공격용 드론 일부를 격추시켰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미 국방부 관계자와 미 관리 2명이 13일(미 동부 시간) 익명을 전제로 밝혔다. 2024.04.14. 이스라엘 AP 뉴시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정부는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부는 14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깊은 우려를 가지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인 13일(현지시간) 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영사관의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대규모 공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500여명으로 파악된다”며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홍석인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 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어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필요한 안전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공격을 예고하자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 교민들에게 로켓·드론 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비상 연락망 등록을 요청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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