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예비군 훈련비도 13만원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예비군 훈련비도 13만원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9-02 10:41
수정 2021-09-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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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 발표
40만원 적금 들면 1000만원 목돈
‘부실 급식’ 원인 급식비도 꾸준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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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육군 제50보병사단이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해안훈련장에서 해안경계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2021 지,해,공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K-6 기관포 사수가 해상에 있는 적 잠수정을 조준하고 있다. 2021.6.1 뉴스1
1일 육군 제50보병사단이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해안훈련장에서 해안경계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2021 지,해,공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K-6 기관포 사수가 해상에 있는 적 잠수정을 조준하고 있다. 2021.6.1
뉴스1
병사 월급이 계속 인상돼 2026년이면 병장 기준으로 ‘월급 100만원’ 시대가 열린다. 국방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우선 내년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 67만 6100원까지 인상한다. 이후에는 하사 1호봉의 50%를 목표로 인상을 추진, 2026년에는 100만원 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박 3일 동원훈련 기준 올해 4만 7000원 수준인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2026년에는 3배에 가까운 13만 2900원까지 오른다.

또 전역 때 수령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본인 납입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의 3분의1을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 최대 적립 한도인 40만원을 육군 복무기간인 18개월간 적립할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한 원리금 754만 2000원에 국가지원 251만원을 더해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군 복무기간에 대해 합리적 보상을 하고 복무 기간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은 생산적인 시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휴가 못 나간 병사들 위해 ‘한우 부채살 스테이크’ 구워준 육군 37사단. 유튜브 ‘국방 NEWS’ 캡처
코로나19로 휴가 못 나간 병사들 위해 ‘한우 부채살 스테이크’ 구워준 육군 37사단. 유튜브 ‘국방 NEWS’ 캡처
최근 논란이 된 ‘부실 급식’ 문제도 대폭 개선한다. 국방부는 우선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를 내년엔 1만 1000원으로 올리고, 2024년에는 1만 5000원 수준으로 꾸준히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2027년까지 취사식당의 100%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침상형이 일부 남아 있는 병영생활관도 2025년까지 100% 침대형으로 개선해 병사들이 더욱 위생적이고 넓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병사가 민간병원을 이용할 경우 국가가 지원하는 진료비도 현재 70% 수준에서 최대 94%까지 늘릴 방침이다. 감염병을 비롯한 질병 대응을 위해 2023년까지 국군의학연구소에 감염병 연구시설을 갖추고, 2026년까지 부족한 간호 인력을 352명 증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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