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장기간 교착상태인 제11차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의 조속한 타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차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한 뒤 브리핑을 통해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 양측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 측 부담 규모를 정하는 SMA 협상은 미국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인상된 13억 달러(약 1조 5900억원)을 요구하는 반면 한국 측은 13% 인상안을 고수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조 차관은 또 “지난달 한미 정상 통화에서 논의된 바 있는 G7 정상회담 초청 및 확대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은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여를 언급하며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올해에 진전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한반도 방어 공약은 철통이며, 계속 강하게 약속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절실히 필요했던 개인 보호장비와 진단키트를 아낌없이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 차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한 뒤 브리핑을 통해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 양측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 측 부담 규모를 정하는 SMA 협상은 미국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인상된 13억 달러(약 1조 5900억원)을 요구하는 반면 한국 측은 13% 인상안을 고수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조 차관은 또 “지난달 한미 정상 통화에서 논의된 바 있는 G7 정상회담 초청 및 확대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은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여를 언급하며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올해에 진전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한반도 방어 공약은 철통이며, 계속 강하게 약속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절실히 필요했던 개인 보호장비와 진단키트를 아낌없이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20-07-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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