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해제 위해 두 손 맞잡은 한동훈-이재명[포착]

‘비상계엄’ 해제 위해 두 손 맞잡은 한동훈-이재명[포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12-04 01:36
수정 2024-12-0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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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은 한동훈-이재명 대표
손 잡은 한동훈-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24.12.0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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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은 한동훈-이재명 대표
손 잡은 한동훈-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24.12.04.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에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손을 맞잡았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뒤편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면서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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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밝히는 한동훈 대표
입장 밝히는 한동훈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4 연합뉴스


한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회의 결정으로 지난 밤 있었던 위법한 계엄 선포는 그 효과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 계엄령에 근거해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이라면서 “위법한 지시에 따르지 않는 공무원들은 국민의힘이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집권 여당 대표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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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 들어서는 이재명 대표
국회 본회의장 들어서는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2.4 연합뉴스


이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전까지 국회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며 “끝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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