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국회 증인석 서는 정몽규·홍명보·이임생… 감독 선임 논란 입 연다

내일 국회 증인석 서는 정몽규·홍명보·이임생… 감독 선임 논란 입 연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09-22 18:16
수정 2024-09-2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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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왼쪽)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오른쪽) 대표팀 감독
정몽규(왼쪽)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오른쪽) 대표팀 감독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의 주요 당사자들이 국회 증인석에 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현안질의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대표팀 선임 절차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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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연합뉴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연합뉴스


●정몽규 축협 회장 4연임 도전도 따질 듯

문광위는 홍 감독 선임 과정뿐 아니라 정 회장의 네 번째 연임 도전 여부도 따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증인은 정해성 전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라고 할 수 있다. 정 전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총괄하다가 막판에 갑자기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사퇴해 버렸고, 이 이사는 정 전 위원장이 물러난 뒤 대표팀 선임 절차를 이어받아 홍 감독 선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 홍 감독 선임 결정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축구협회 기술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홍 감독은 불성실한 태도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 감독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난 데다 여러 차례 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안세영 논란 배드민턴협회도 증인으로

이날 현안질의는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문제와 관련된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과 김중수 부회장,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배드민턴협회 관련 난맥상을 비롯해 이 회장의 3선 연임을 둘러싼 논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4-09-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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