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韓대행 탄핵안 오늘 발의않기로…26일까지 기다릴 것”

민주 “韓대행 탄핵안 오늘 발의않기로…26일까지 기다릴 것”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12-24 17:51
수정 2024-12-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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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헌법재판관 임명여부 지켜보기로”
의총서 탄핵안 발의 결정했다가 미뤄
박찬대 “26일이 마지막 기회”
“韓대행, 국민명령 받들어 내란 종결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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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잠긴 한덕수 권한대행
생각 잠긴 한덕수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서울재팬클럽(SJC) 오찬 간담회’에서 통역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4.12.2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려던 계획을 뒤집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애초 오늘 오후 5시 30분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했지만,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임명 동의가 이뤄졌을 때 한 권한대행이 이들을 즉시 임명하는지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한 대행 탄핵안 발의 유보 계획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은 상설특검 후보에 대한 추천을 즉시 의뢰할 것, 김건희 특검 및 내란 특검을 즉시 공포할 것, 헌법재판관을 지체 없이 임명할 것 등을 요구해왔다”며 “26일에 우리의 요구사항이 이행되는지 인내를 갖고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6일 이후 탄핵안을 발의한다면) 27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것”이라며 “26일이 마지막 기회다.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내란 종결에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이날 바로 발의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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