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MT 간 여대생 나경원… 與당권주자들 젊은시절 사진 공개

[포토] MT 간 여대생 나경원… 與당권주자들 젊은시절 사진 공개

입력 2024-07-17 17:11
수정 2024-07-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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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7일 20세 안팎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CBS 주관으로 열린 4차 방송 토론회에서다.

한동훈 대표 후보는 대학교 1학년생인 만 19세이던 1992년 여름에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머리를 길게 길러 자유분방한 로커를 연상시키는 차림이다.

한 후보는 “저 당시에 (록밴드) 도어즈를 좋아했는데 저런 스타일을 좋아했다”고 웃었다.

한 후보는 “그 무렵이 우리나라가 국외 여행이 처음 자유화됐을 무렵이다. 미필자들 같은 경우는 허가받으면 배낭여행을 갈 수 있었던 거의 초창기”라며 “저희 세대가 그걸 처음으로 했던 세대 같은데 그래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었고 그 전 세대와는 조금 다른 포용력이라든가 유연함이 생길 수 있었던 세대로 기억한다”고 했다.

당시 고민에 대해선 “뭔가 세상에 도움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며 “지금도 비슷하다. 저 때나 지금이나 철 안 든 건 비슷한 것 같다”고 웃었다.

원희룡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방에서 파란색 선풍기를 뒤에 두고 러닝셔츠 차림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원 후보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나경원 후보는 앳된 얼굴의 사진을 보고 “여태까지 본 것(후보들 사진) 중에 제일 예쁘다”고 했고, 한 후보는 “중학생 때쯤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원 후보는 “저희 집은 전깃불도 안 들어오는 시골 농사 집안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가면서 제주시로, 그리고 대학 오면서 서울로 와서 결혼할 때까지 자취 생활을 쭉 했었다”며 “그래서 사진 찍어줄 사람이 잘 없으니까, 유일한 사진이어서 갖고 왔다”고 말했다.

그 시절 꿈을 묻는 말에는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응원받아 대학에 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먼저 기반을 잡아야 되느냐, 아니면 당시 군부 독재의 민주화, 그리고 저희 집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 많은 서민과 빈민들, 공적인 정의를 위해 살아야 되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결국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으로 가게 됐다”고 했다.

나경원 후보는 서울대 법대 4학년 시절 국제법학회에서 을왕리로 엠티(MT)를 가서 후배들 10여명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인물에 대해선 “국회의원 하셨던 분도 있고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하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 오른쪽 여자 후배는 당시 1학년이던 전주혜 전 의원이라고 확인했다.

당시 고민에 대해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사법시험을 봐야 하나 안 봐야 하나,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느냐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는 경기도 연천 28사단에서 군 복무할 당시인 24∼25세쯤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무실에서 20대 사진을 찾으라고 하니까 저게 나와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당시 고민에 대해선 “석사를 마친 다음이었는데 앞으로 뭘 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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