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유예·종부세 손질’ 시사한 이재명 출사표에, 與 “진정성 있다면 환영”

‘금투세 유예·종부세 손질’ 시사한 이재명 출사표에, 與 “진정성 있다면 환영”

장진복 기자
장진복, 하종훈 기자
입력 2024-07-12 01:08
업데이트 2024-07-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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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8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8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재검토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22대 국회가 파행되고 있는 중에 여야가 정책 현안을 고리로 협상 테이블에 앉을지 주목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전 대표의) 발언이 진정성 있는 거라면 환영할 만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종부세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내년 1월 시행될 금투세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유예 입장을 시사했다.

여당이 이미 감세 논의에 불을 지핀 만큼 민주당만 동의하면 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세제개편안에 이를 반영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은 아직 이 전 대표의 개인적 의견으로 본다.

여야는 저출생 대응 조직 신설에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야당 협조를 당부했다. 이외 민주당은 지난 9일 추 원내대표가 내놓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한도 상향 제안에도 공감한 바 있다.

하지만 채상병특검법,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으로 국회 파행의 장기화가 예상돼 민생 협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장진복·하종훈 기자
2024-07-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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