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친구라 편파적”…원희룡, 라디오 진행자와 설전

“한동훈 친구라 편파적”…원희룡, 라디오 진행자와 설전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7-03 14:56
수정 2024-07-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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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7.2 국회사진기자단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7.2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원희룡 후보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가 한동훈 후보와 오랜 친분으로 편파적 질문을 한다고 주장하며 설전을 벌였다.

3일 원 후보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어대한’이라는 말을 어떻게 보느냐고 묻는 말에 “‘어대한’은 원래 없다. 언론이 만든 것”이라며 “진행자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오래된 절친인데 위원장에게 편파적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원 후보의 항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진행자가 ‘채상병 제삼자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한 후보 측 주장을 소개하며 입장을 묻자 “그게 궤변이라는 것을 이미 말씀드렸다. 진행자님, 한동훈 친구라고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재차 지적했다. 원 후보와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자꾸 언론에서 그걸 물어보는데 한동훈 친구인 진행자는 그런 질문을 하지 말아 달라”고도 했다.

원 후보의 질책에 김 변호사는 “저와 한 후보 측과의 사적 관계와 상관없이 아주 균형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사적 관계 때문이 아니라 궁금해서 질문드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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