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경제안보대화 4차 회의…공급망·핵심신흥기술·디지털·인프라보안 논의

한미일 경제안보대화 4차 회의…공급망·핵심신흥기술·디지털·인프라보안 논의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4-06-06 07:31
수정 2024-06-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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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가 지난해 3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메릴랜드 AFP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가 지난해 3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메릴랜드 AFP 연합뉴스
한미일 3국은 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4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인프라 보안 등 4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3국은 지난해 2월 이후 세차례 경제안보대화를 거치면서 진전시켜 온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는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신설하기로 합의한 회의체다.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일은 3국 안보실 간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가 내실 있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 광물 분야의 공동투자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는 3국의 국립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정부 약정서가 지난 4월 체결된 만큼 이에 근거해 각국 전문가들이 조속히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월 출범한 ‘한미일 혁신기술 보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3국 기술보호법 집행당국 간 정보 공유 등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3국이 환영했다.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3대 가치인 안전, 혁신, 포용을 반영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각국의 데이터 보안 이슈 및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3국은 핵심 인프라 보안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미국에서는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일본에서는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일 3국은 올해 하반기 중 다음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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