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유감을 표명한 다음날인 7일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 군남 홍수조절댐(군남댐)을 방문해 폭우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서 업무 보고를 받고 주민의 피해상황 등을 파악했다. 이후 군남댐을 방문해 홍수 조절 상황 등을 점검했다.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2013년 완공된 군남댐은 최근 북한 측이 황강댐을 무단방류하고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2년만에 수문 13개를 모두 개방했다.
한때 수위가 높아져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변 6개면의 462가구, 980명이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와 마을 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에 이 장관은 6일 “북측도 집중 호우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방류 조치를 취할 때는 최소한 우리 측에서 사전 통보했어야 했다는 것을 강조한다”며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군남댐을 방문해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미리 알려주면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텐데 그게 아쉽게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2009년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실무회담을 열고 사전통보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북측이 사전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7월 말부터 지난 3일까지 세차례 황강댐을 무단방류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서 업무 보고를 받고 주민의 피해상황 등을 파악했다. 이후 군남댐을 방문해 홍수 조절 상황 등을 점검했다.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2013년 완공된 군남댐은 최근 북한 측이 황강댐을 무단방류하고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2년만에 수문 13개를 모두 개방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이에 이 장관은 6일 “북측도 집중 호우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방류 조치를 취할 때는 최소한 우리 측에서 사전 통보했어야 했다는 것을 강조한다”며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군남댐을 방문해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미리 알려주면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텐데 그게 아쉽게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2009년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실무회담을 열고 사전통보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북측이 사전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7월 말부터 지난 3일까지 세차례 황강댐을 무단방류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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