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일 이복동생 김평일, 곧 북한 귀국 예정”

국정원 “김정일 이복동생 김평일, 곧 북한 귀국 예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1-04 18:07
수정 2019-11-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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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 폴란드 북한 대사의 최근 모습. 폴란드 나레프시(市) 홈페이지는 지난 2월 현지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고난 뒤의 김대사와 두 자녀인 은송(여).인강 남매로 보이는 인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2007.5.9.  폴란드 나레프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 폴란드 북한 대사의 최근 모습. 폴란드 나레프시(市) 홈페이지는 지난 2월 현지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고난 뒤의 김대사와 두 자녀인 은송(여).인강 남매로 보이는 인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2007.5.9.
폴란드 나레프시
김정일과 후계 경쟁서 밀려난 이후 40년간 외국 생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 김평일 주체코 북한 대사가 교체돼 곧 북한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국가정보원이 전망했다.

4일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김평일이 조만간 교체돼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평일의 누나 김경진의 남편인 김광석 주오스트리아 북한대사도 교체돼 귀국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평일 대사는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의 후처 김성애의 아들로 김정일 위원장과는 이복 형제간이다.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김정일 위원장과 경쟁 구도에 있었으나 밀려난 뒤로 40년 넘게 외교관 생활을 하며 북한에 돌아가지 영구 귀국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지난 2015년 7월 평양에서 열린 외국공관장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번 대사직 교체로 김평일 대사가 영구 귀국하게 된다면 40년 만에 평양으로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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