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첫 공연을 마친 현송월 단장의 표정은 밝았다.
현송월 단장은 8일 북한 예술단 공연이 치러진 강릉아트센터에서 밤 11시 40분쯤 나와 검은색 승용차에 올랐다.
현송월 단장은 강릉아트센터 현관을 나서면서 권혁봉 문화성 국장 등 북한 관계자들과 함께 웃음 띤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현관 앞에 있던 취재진이 공연을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현송월 단장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미소만 지은 채 승용차로 걸어갔다.
현송월 단장의 뒤를 이어 북한 예술단 여성 단원들이 줄을 지어 나왔다.
길 건너편에 있던 대학생 등 시민들 수십 명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우리는 하나다”, “조국 통일” 등 구호를 외치자 단원들은 두 손을 흔들고 “와~”하는 함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북한 예술단 남성 단원들도 응원하는 남측 시민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들고 함성을 질렀다.
일부 여성 단원은 공연 뒤 선물받은 것으로 보이는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북한 예술단을 태운 버스 5대는 숙소로 쓰는 만경봉 92호가 있는 묵호항으로 출발했다.
북한 예술단은 9일 서울로 향한다.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뒤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예술단이 서울로 향하면 만경봉 92호는 북한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북한 예술단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8일 오후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16년 만의 방남 공연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나와 버스로 향하고 있다. 2018.2.9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송월 단장은 강릉아트센터 현관을 나서면서 권혁봉 문화성 국장 등 북한 관계자들과 함께 웃음 띤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현관 앞에 있던 취재진이 공연을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현송월 단장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미소만 지은 채 승용차로 걸어갔다.
현송월 단장의 뒤를 이어 북한 예술단 여성 단원들이 줄을 지어 나왔다.
길 건너편에 있던 대학생 등 시민들 수십 명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우리는 하나다”, “조국 통일” 등 구호를 외치자 단원들은 두 손을 흔들고 “와~”하는 함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북한 예술단 남성 단원들도 응원하는 남측 시민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들고 함성을 질렀다.
일부 여성 단원은 공연 뒤 선물받은 것으로 보이는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북한 예술단을 태운 버스 5대는 숙소로 쓰는 만경봉 92호가 있는 묵호항으로 출발했다.
북한 예술단은 9일 서울로 향한다.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뒤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예술단이 서울로 향하면 만경봉 92호는 북한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