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MBCㆍ부산일보 매각, 盧정권 내린 결론”

이정현 “MBCㆍ부산일보 매각, 盧정권 내린 결론”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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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사이에 결론날수 없어”..‘대선용 선심사업’ 주장 정면비판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16일 정수장학회언론사 지분매각 논란에 대해 “MBC와 부산일보 매각은 현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주축이던 노무현 정권이 추진한 일이자 노무현 정권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 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통합당이 이번 사안을 비판하는데 대해 “한마디로 민주당의 자기부정이며 가소로운 적반하장”이라고 역공했다.

특히 “유모 의원을 비롯해 사회헌납을 주장했는데 막상 한다고 하니 못하게 하는 것을 보니 ‘청개구리 스타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정수장학회가 MBC와 부산일보를 매각해 매각대금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전형적인 대국민 사기이자 흑색선전”이라면서 “부산일보와 MBC 보유지분 매각은 절대로 몇 달 사이에 결론이 날 수 없다”는 말로 ‘대선용’이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정수장학회에 대해 장물이다, 강탈이다 얘기하는데 (김지태씨가) 재산을 어떤 식으로든 간에 헌납한 것을 개인이 아니라 국가가 받았고 소유주도 개인이 아니라 재단이며 비밀리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운영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를 국민에게 마치 ‘누가 강탈했고 개인 소유물이고 그래서 개인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고 네거티브 정치”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어 “삼성 이건희 회장이 2006년 노무현 정권 시절 여러 사건이 터지자 8천억원을 공익재단 출연형태로 헌납하고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2007년 재판 진행 중에 1조원대 사재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말했는데 이를 노무현 정권이 삼성과 현대로부터 강탈했다고 이야기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또 그 정권 시절에 이뤄졌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과 정권의 사유재산이고 장물이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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