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
사진창고
커피는 80원
70년대 물가-74년 서울시내 한 다방에서 점원이 인상된 음료 가격표를 붙이고 있다. 당시 커피는 80원이었다. 당시 다방은 전국다방조합중앙회에서 음료가격을 정액으로 정해 공지했다. 1974. 12.19 서울신문 사진창고
최근 자주 접하는 기사들의 헤드라인이다. 어려운 경제용어들을 굳이 해석해보지 않아도 요즘 서민들의 주머니를 들여다보면 그 심각성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지만 물가를 잡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돼지고기 한근에 450원 쇠고기 한근에 850원
70년대 물가-74년 서울의 한 정육점에서 돼지고기 한근(600그램)을 450원 쇠고기 한근(600그램)을 85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돼지고기는 삼겹살 한이 1만5천원에서 2만원 그리고 한우 쇠고기 한근은 부위에 따라 3만원에서 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1974. 5. 9 서울신문 사진창고
냉면 400원시대
70년대 물가 - 서울시내의 한 식당의 메뉴판. 당시 된장찌개 한 그릇은 250원 냉면은 400원이다. 현재는 된장찌개 8000원, 냉면은 1만원대다. 1976. 5. 15 서울신문 사진창고
목욕비 170원
70년대 물가 -75년 서울시내의 한 목욕탕의 가격표. 당시 입욕료는 성인기준 170원이다. 현재 입욕료는 성인기준 1만원 선이다. 1975. 12. 2 서울신문 사진창고
75년 9급 공무원 1호봉 월급이 4만원 정도였고 2023년 현재 170만원다. 23년 9급 공무원 월급이 50년 전과 비교해 약40배가 넘게 올랐으니 일부 외식품목 상승률과 비슷하다. 결국 그때나 지금이나 빠듯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똑같다는 결론이 나온다.
50년전 쌀 한가마니는 11,500원
70년대 물가-74년 경기도의 한 정미소에서 쌀가게에 쌀 한가마(80kg)를 1만 1천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한 20킬로에 4만원 80킬로면 1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쌀값은 다른 생필품 물가 인상율에 비해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 다른 물가는 50년 전과 비교해 100배가 넘는 인상률을 보인 반면 쌀 값은 15배정도만 인상이 됐다. 1974. 5. 9 서울신문 사진창고
갈비탕 500원 지금은 ?
70년대 물가 - 서울시내의 한 식당의 메뉴판. 당시 갈비탕 한 그릇은 400원 냉면은 450원이다. 현재는 갈비탕과 냉면은 1만원대다. 1976. 5. 15 서울신문 사진창고
인상된 커피가격이 80원
70년대 물가-74년 서울시내 한 다방에서 점원이 인상된 음료 가격표를 붙이고 있다. 당시 커피는 80원이었다. 당시 다방은 전국다방조합중앙회에서 음료가격을 정액으로 정해 공지했다. 1974. 12.19 서울신문 사진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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