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이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신간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올라갔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책 제목은 김 의원의 이름 세 글자를 전국민에게 알렸던 2023년 6월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 마무리 발언에서 유래했다. 당시 김 의원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처한 상황을 ‘코이’라는 물고기에 비유했다.
김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성장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코이의 법칙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를 넘지 않지만 수족관에서는 30㎝까지 그리고 강물에서는 1m가 넘게 자라나는 그런 고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기회와 가능성, 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어항과 수족관이 있습니다. 이런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돼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저 또한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분들을 대변하는 공복으로서 모든 국민이 당당한 주권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여야 국회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김 의원은 “이 책은 저의 항해기이자, 여러분의 항해기”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우리를 가로막는 어항도, 수족관도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기회를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환경)을 깨뜨리기 위해 의정 활동을 해왔고, 정치가 여러분의 강물과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안내견 조이는 행사 내내 함께 했다.
이 책에는 최초의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해 ‘무엇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고, 어떤 세상을 꿈꿔왔으며,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인간의 존엄한 삶을 위해 분투해온 김 의원의 인생 여정과 정치 경험’이 담겼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의원 뒤는 안내견 조이. 2024.1.4 연합뉴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2024.1.4 연합뉴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올라가고 있다. 2024.1.4 연합뉴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4 연합뉴스
김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성장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코이의 법칙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를 넘지 않지만 수족관에서는 30㎝까지 그리고 강물에서는 1m가 넘게 자라나는 그런 고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기회와 가능성, 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어항과 수족관이 있습니다. 이런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돼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저 또한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분들을 대변하는 공복으로서 모든 국민이 당당한 주권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여야 국회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4 연합뉴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4 연합뉴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의원 뒤는 안내견 조이. 2024.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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