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1>대성그룹] 성주그룹 회장·한적 총재… “내가 제일 잘나가”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1>대성그룹] 성주그룹 회장·한적 총재… “내가 제일 잘나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5-04-26 23:34
수정 2015-04-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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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가 막내딸 ‘별종’ 김성주는 누구

독일 명품 브랜드 MCM, 성주그룹 회장으로 더 잘 알려진 김성주(59)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대성그룹가에서 가장 잘나가는 막내딸이다.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 총재 자리에 오른 김 회장은 편안한 공주의 길을 포기하고 당차게 자신의 힘으로 여성 최고경영인(CEO)이 된 성공한 기업인으로 꼽힌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대선 후보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입담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적십자 총재 내정 뒤 ‘보은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총재는 그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 포천아시아에서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25인을 비롯해 CNN 선정 아시아 최고의 차세대 지도자 등에 올랐다. 김 총재는 하버드 동창생인 딘 고달드와 결혼해 딸 지혜(27)씨를 뒀으나 10년 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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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고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의 2세들이 고 여귀옥 여사의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3녀 성주, 장녀 영주, 3남 영훈, 차녀 정주
2010년 고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의 2세들이 고 여귀옥 여사의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3녀 성주, 장녀 영주, 3남 영훈, 차녀 정주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고, 연세대 신학과, 미국 애머스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 총재는 런던정경대와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따낸 똑순이다. 그녀의 별명은 ‘별종’이다. 유교적인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부모가 반대하는 일을 자신의 주관대로 거침없이 밀어붙이면서 송금이 끊겨 스스로 학비를 벌고 직장 생활도 바닥부터 시작하는 등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04-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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