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포럼 학술대회
김도년 위원장 기조연설로 포문
“스마트인프라, 도시 격차 핵심”
다양한 키워드로 도시 미래 연구
신기술과 기업매출 연관성 제시
유엔 CPI, 국내통계 접목도 눈길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학술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서령 한국주거학회장, 최기록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 김도년 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 이나래 지속가능도시연구소장, 김재정 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운영위원장인 김도년(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학술대회’ 기조 강연에서 “언택트, 리모트 워크 인프라를 갖춘 도시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덜 받았다”면서 “도시는 각 시대의 문제 해결과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축적된 지식과 새로운 기술을 지혜롭게 활용해 다음 세대의 도시로 진화하는 스마트도시화 과정을 거쳐 왔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20일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에 앞서 미래 도시 변화의 주역인 청년 연구자들의 생각과 연구 결과를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스마트도시건축학회와 한국주거학회 등이 공동 주관한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최기록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주서령 한국주거학회 학회장, 이나래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 회장은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미래 지성을 응원하는 자리”라고 축하했다.
스마트도시건축학회가 주관한 학술대회 제1세션인 ‘지속가능한 도시의 전환’에서는 9명의 청년 연구자들이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원격탐사, n분도시, 도시평가지수 등 다양한 키워드로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구한민(연세대 도시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씨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활용은 기업의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는가?’라는 발표에서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가운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의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연간 매출액이 약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지우(서울시립대 대학원 석사과정)씨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관리에 관한 연구’에서 서울시 열섬 취약 지역을 분석했다. 이상민(성균관대 건축학과 박사과정)씨는 유엔 해비타트에서 개발한 ‘도시발전지표’(CPI)를 국내 통계자료에 대입해 국내 스마트도시 인덱스의 국제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내용의 ‘국내 스마트도시 인덱스의 국제화 방안 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2022-10-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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