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코리아 2024』
미래학회 (김홍열 등 15명 공저) / 광문각
미래학회 (김홍열 등 15명 공저) / 광문각
해마다 연말이면 내년에 벌어질 인간의 행위나 시장(Market)의 추세(Trend)를 진단, 예측하는 책들이 나온다. 이것들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분석 전문가들이 현상을 보고서 뒤따를 관성적 변화를 예측한 것이라 족집게는 아닐지라도 흐름은 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전지전능하지 않아 자신의 한 분야는 알지 몰라도 세상만사, 삼라만상을 꿰뚫어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4』
이노션 인사이트 전략본부 지음 / 싱긋
이노션 인사이트 전략본부 지음 / 싱긋
2024년의 소비자들은 ‘쿨(Cool)함’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쿨의 대표적 이미지는 ‘솔직한, 자유로운, 신선한’이다. 전문가들은 ‘트렌디하고 힙한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기본기를 잘 다져서 매력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식 및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 2024년은 빅데이타와 인공지능(AI)이 선두에 서서 인류에게 지식보다 지혜를 요구하는 ‘신바벨 시대’를 우후죽순처럼 전개할 것이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황무지>를 노래했던 시인 T.S.엘리어트가 100년 전에 벌써 2024년의 시그널을 읽고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
‘우리의 모든 지식은 우리를 무지에 가깝게 하고,
우리의 모든 무지는 우리를 죽음에 가깝게 한다.
살면서 어디에서 삶을 잃었는가?
지식을 얻으면서 어디에서 지혜를 잃었는가?’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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