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좌우하는 이름, 전문 명리학자의 ‘맞춤제작’으로

삶을 좌우하는 이름, 전문 명리학자의 ‘맞춤제작’으로

입력 2015-09-25 14:06
수정 2015-09-25 14: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법원에 따르면, 2014년 개명 신청자 수는 약 15만 8천 건에 이른다. 2004년 4만 6천명에 불과했던 신청자 수가 급증하게 된 것은 2005년 대법원이 범죄 은폐 등의 불순한 이유가 없는 한 개인의 인격권과 행복추구권 보호를 위해 원칙적으로 개명을 허가해야 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 개명을 허가해주는 법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개명 신청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성명학적’ 이유라고 한다. 사고나 사업실패,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힘든 삶이 계속되는 이들이 늘면서 개명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바꿔보겠다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승원철학원 정동근 원장은 이름을 사람의 옷에 비유한다. 옷이 몸에 맞지 않으면 팔이 저리고 목이 뻣뻣해지는 것처럼 이름 또한 음원오행, 자원오행, 사격수리 등이 본인의 사주와 맞아야 비로소 자신의 사주와 운이 용솟음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작명은 물론 개명을 할 때에도 단순히 예쁘거나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역학 전문가의 조언과 정성을 통해 지어야 한다는 것이 정 원장의 이야기다. 또한 정 원장은 자칫 이름을 잘못 개명했을 경우에는 개인의 팔자 또한 바뀌는 것은 물론, 법원에서의 재개명도 어렵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실제 정 원장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백곡 정곤수 시조의 책을 독학하면서 명리학의 이치를 터득한 이래 역리심리상담사 1급, 역학심리교육강사, 역리교육철학강사, 작명사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아왔고, 이를 통해 지난해 한국역리학회 및 한국역술인학회 중앙본부 이사를 역임하는 동시에 국제역학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여 년 동안 1만 여명의 사주와 작명 상담 등을 진행했고, 다수의 연예인 및 정치인, 유명 기업인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등 사람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정 원장은 “한 번의 작명이나 개명을 진행할 때에는 먼저 3천배 기도를 올리고, 사주와 맞는 방위의 명산으로 가서 기도와 제를 올린다.”며 “명리학자로서 작명이나 개명을 진행할 때에는 그 사람의 운명은 물론 그 사람 주위의 인생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정성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현재 정 원장은 강남에서 10여 년째 철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명/개명 외에도 역학에 기초한 사주분석을 토대로 인생의 진로 상담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합일간지 ‘오늘의 운세’에 띠별 운세 콘텐츠 또한 제공하고 있다. 문의: 02)501-3837

뉴스팀 seoulen@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