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선호 주거지가 변한다…조촌동 일대 ‘디 오션시티’복합단지 개발에 ‘주목’

군산 지역 선호 주거지가 변한다…조촌동 일대 ‘디 오션시티’복합단지 개발에 ‘주목’

입력 2015-06-19 16:39
수정 2015-06-19 16: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군산 지역의 전통적 부촌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 지역은 근대 이후 항구를 중심으로 한 옛 군산세관, 군산근대박물관이 있는 금암동, 장미동 일대가 가장 먼저 선호하는 주거지로 자리잡았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구시청 인근 군산 영동 의류쇼핑 상권이 나운동 상권으로 중심 이동하고 병원, 학원, 패션 의류 상가가 밀집되면서 점차 나운동이 핵심 주거지로 변했다.





이어 2000년대에는 현재 가장 번화가 지역인 수송동 롯데마트 인근이 개발됐고 이에 따라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이 올라 군산에서도 아파트 시세차익,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수송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수송 아이파크’는 전용 100m2 아파트(2009년 8월 입주)가 2009년 1월 기준 2억2,250만원(KB국민은행 시세기준)에서 올해 6월 기준 3억 500만원으로 약 8,250만원으로 약 37% 올랐다.

최근 전통적 부촌이 이동하고 있다. 자연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마을이 형성되고 선호하는 입지를 중심으로 부촌이 생겨난 과거와 달리 주변 개발 진행, 주거 트렌드 변화에 따라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부촌 이동 경로를 읽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이를 미리 파악하고 그 지역 부동산을 미리 선점하면 편리한 주거환경의 프리미엄과, 부동산 시세차익의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군산의 경우 군산시청,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등이 있어 행정타운으로 자리잡은 조촌동으로 점차 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촌동에는 페이퍼코리아 공장이 이전하면서 친환경 입지가 되고 여기에 이 부지에 전북 최초 신도시급 복합단지 ‘디 오션시티’가 개발 되고 있어 이 일대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조촌동은 생활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혐오시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교육, 문화예술, 쇼핑, 주거를 누릴 수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최근 원스톱 라이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인기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 지역의 오랜 선호 주거지역인 나운동을 시작으로 수송동에 이어 조총동으로 동쪽으로 계속 이어질 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디 오션시티’ 내 A2블록에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수요자 및 부동산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연환경을 기본으로 사회 경제 환경에 따라 변화해 가는 선호 주거지가 최근에는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신도시, 복합도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방 주요도시들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처럼 선호 주거지 이동을 미리 감지하고 선점할 경우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프리미엄을 누릴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