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지방, 영어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해법은?

도시와 지방, 영어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해법은?

입력 2014-11-21 00:00
수정 2014-11-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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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교육청 영어교과과정 아이스테이션, 대구경북영어마을과 교육협약체결

지난 19일, 미국 백악관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100명 이상의 교육감들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교육정책인 ‘ConnectED(Connect Education)’ 즉, 디지털러닝에 관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날 던컨(Arne Duncan)미연방교육부장관은 “일주일 24시간 언제 어느 때라도 도시나 외곽지역, 네이티브 인디언지역 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와 지식을 쌓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정부의ConnectED교육정책은 한국과 싱가포르에 자극을 받은 오바마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정책이다. 이는 미국 학교와 도서관 등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해 디지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첨단기술과 수준 높은 교육을 결합하여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으로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들 중 우수사례로 꼽히는 텍사스 주 교육청이 예산을 투입해 주 전체 공립학교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영어교과과정 ‘Texas Success Initiative(www.texassuccess.org)’의 아이스테이션과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지난 13일, 교육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간 영어교육 격차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국내 일반인들에게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이스테이션 코리아(www.istationkorea.co.kr) 관계자는 수동적인 주입식, 암기식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형 개인수준별 학습으로 가정에서만 주당 10시간 이상 학생 스스로 교육받고 있는 데이터를 공개하며 이미 교육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합리적인 교육비로 많은 학생과 지역기관에서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무상급식와 누리과정과 같은 복지사업으로 인해 교육사업 예산이 축소되면서 영어 원어민 강사가 급감하는 등 지역에 따라 영어교육 전반에 예산집행의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에 학부모들의 교육 기대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영어노출 환경을 조성하고 선진 교육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도시와 지방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등 실질적인 영어 교육 향상에 이제 목표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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