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풍, 최신형 장비로 철거 트렌드 선도할 것

진풍, 최신형 장비로 철거 트렌드 선도할 것

입력 2014-08-12 00:00
수정 2014-08-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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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풍 이종인 회장, 철거장비 UHD 통한 안전 제일주의 선언



지난 5월 충남 아산의 7층짜리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 완공을 앞두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큰 이슈가 됐다. 빠르면 2∼3일, 늦으면 2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건물 철거 작업이 시작된 지 약 3시간30분 만에 건물 붕괴로 이어져 부실 시공에 이은 부실 철거 논란까지 낳았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환경까지 고려할 수 있는 철거 기술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비계구조물 철거 전문업체 ㈜ 진풍(http://blog.naver.com/jjm_com)의 이종인 회장을 만나 보았다.

-㈜진풍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진풍은 1992년 노후화 된 건축물이나 아파트 등을 철거하는 비계구조물 철거 전문업체로 출발하였으며 석면·구조물·건축물 철거공사를 비롯, 금속창호공사 및 시설물유지공사 등의 면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9년 8월 노동부에 석면해체, 제거업자로 정식 등록되었으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건설 3사의 협력업체이자 한진중공업㈜, 금호건설㈜, CJ 건설 등의 협력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지난해만도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부 리모델링 철거, 삼성물산 철거 공사, 한화건설의 서소문 5지구 철거 공사 등 굵직한 실적을 남겼습니다.

-최근 아산 오피스텔의 부실 철거가 논란을 낳았는데 철거 작업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무엇인가요?

지난 1970~1980년대의 고도성장을 거치며 건축과 주택사업이 활성화 되었던 우리나라는 어느덧 30~40년 가량의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들이 많이 노후화 되었습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철거와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진풍과 같은 철거전문업체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철거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사람의 안전입니다. 현재도 각종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고 사망사고도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력 수작업을 최소화 하고 위험이 따르는 공정은 최대한 장비화 해 나가는 게 옳다고 봅니다.

-안전한 철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귀사의 노력이 궁금합니다.

진풍은 회사 설립 이래 지속적인 장비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건축경기가 어려울수록 새로운 투자로 시장을 발전시키는 것이 기업의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 최근에는 국내에 한 대뿐이던 굴삭기 UHD 345 CL(Ultra-high Demolition 345CL, CAT)을 도입했습니다. 고가의 철거용 장비인 UHD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UHD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UHD는 현재 국내에 단 두 대 밖에 없는 최신형 철거장비입니다. 기존에 국내에서 쓰던 장비는 높이가 10~13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철거 진행 시 사람이 건물에 직접 올라가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만큼 사고 위험성도 높았던 것이죠. 하지만 UHD는 기존의 장비보다 3배 가량 더 높은 최대28m의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어 인력이 직접 건물에 올라가지 않아도 철거 작업이 가능합니다. 단시간 안에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작업 능률 면에서도 상당히 효율적이고 향후 다양한 철거 작업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진풍의 비전은 어떠한지요?

요즘 건설업이 타 업종에 비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UHD 뿐 아니라 더 좋은 장비가 있다면 이를 도입해 안전한 철거 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석면공해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환경 보호를 위한 작업 규정을 준수,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안전한 철거업체의 대명사가 되고자 합니다. ‘정도와 투명’ ‘창의적인 사고’ ‘도전정신’의 경영 이념으로 걸어온 20년보다 나아갈 100년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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