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어깨 이렇게 지키세요

건강한 어깨 이렇게 지키세요

입력 2010-08-30 00:00
수정 2010-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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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으쓱 가슴 쫙’ 매일… 스트레칭 필수

어깨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10∼15분 정도 몸을 푼 뒤 시작해야 하며, 같은 운동을 10회를 반복해서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또 어깨보다 높은 곳에서 이뤄지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관절과 뼈를 부딪치게 해 어깨힘줄에 염증이나 파열을 부를 수 있어서다. 이와 함께 평소 틈틈이 어깨를 으쓱거리거나 가슴을 쫙 펴주는 ‘어깨 으쓱, 가슴 쫙’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어깨를 으쓱하고 위로 치켜올린 상태에서 양손을 등 뒤에서 깍지낀 뒤 양 날개뼈가 서로 마주칠 정도로 가슴을 활짝 펴 5∼10초간 유지하는 동작을 되풀이하면 된다.

어깨 힘줄의 파열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멀리 있는 물건을 억지로 붙잡거나 들어올리려 하지 않아야 하며, 같은 용도로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행동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또 반복적으로 어깨 위로 손을 올려 일이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어올리거나 넘어질 때 물건을 붙잡는 것도 팔 부상을 초래하기 쉬운 동작이다. 골퍼라면 딱딱한 뒤땅을 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동작은 되풀이되는 것도 문제지만 단 한번의 동작으로도 치명적인 팔 부상을 부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박진영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다리관절에 비해 어깨관절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더구나 다리 통증에는 민감한 일반인들이 어깨 통증에는 둔감해 치료를 어렵게 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8-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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