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이 등불이 되어달라”…태고종, 양주 청련사서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불자들이 등불이 되어달라”…태고종, 양주 청련사서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4-05-15 14:10
수정 2024-05-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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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인 상진 스님이 15일 경기 양주 청련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관불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태고종 제공.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인 상진 스님이 15일 경기 양주 청련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관불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태고종 제공.
15일 불기 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불교태고종은 경기 양주 청련사에서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청련사는 태고종 3사(봉원사, 백련사, 청련사) 중 하나로 현 총무원장인 상진스님이 회주로 주석하고 있는 고찰이다.

법요식엔 상진스님 등 태고종 관계자를 비롯해 강수현 양주시장,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불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육법공양, 관불의식, 축사, 봉축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상진스님은 “화엄경에서 보면 어두움 속에 들어있는 보배는 등불이 아니면 볼 수 없고 부처님이 법이 아무리 좋아도 설하는 사람이 없으면 알 수 없다고 하였듯이 법당에 찾아오는 불자가 없으면 밝은 빛이 없을 것”이라며 “불자들이 등불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종정인 운경스님은 앞서 발표한 법어를 통해 “세계는 지금 전쟁과 테러로 민생이 불안하고 경제침체로 사람들의 삶이 어렵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마음의 등불, 지혜의 등불, 자비의 등불을 밝혀 굶주린 이에게는 풍요로움을 주고, 전쟁과 테러가 있는 곳에는 평화로움을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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