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200주년 기념 해설서·만화 등 봇물
4대 장편소설 묶은 기념판 세트 출간여성→남성 존댓말 없애는 등 현대화
‘카라마조프 형제들’ 문장 엄선 축약본
‘죄와 벌’ 그래픽노블 번역본 등 눈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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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세트.
열린책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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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세계는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앙과 자연과학에 대한 혜안이 뒷받침됐다고 분석한 석영중 고려대 교수의 연구서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와 주요 걸작의 주요 장면을 추려 짤막한 해석을 붙인 입문용 책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도 열린책들에서 나왔다.
뿌쉬낀하우스 ‘카라마조프 형제들’ 축약본.
뿌쉬낀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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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출판사 ‘가난한 사람들’.
새움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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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음사도 러시아를 뒤흔들던 광기와 폭력을 비판해 작가 최고의 정치 소설로 꼽히는 ‘악령’(전 3권)을 김연경 박사의 번역으로 펴냈다. 2000년 열린책들에서 내놨던 역자의 기존 번역본을 읽기 쉽도록 전면 개역했다.
그래픽노블 ‘죄와 벌’
열린책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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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택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과 명예교수는 “도스토옙스키는 부친 살해같이 19세기에는 드물었으나 오늘날 종종 볼 수 있는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예언적 작가”라며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 그의 작품은 기술과 인간의 연결이 중요해진 21세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1-11-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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