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의 역사/매리언 랭킨 지음/이지민 옮김/문학수첩/240쪽/1만 3000원
사실 우산은 햇빛을 막는 목적으로 쓰였다. 우산이 상시품인 영국에선 한때 우산을 쓴 사람들이 조롱을 받기도 했다. 불교에서는 부처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표식 중 하나로도 쓰인다.
우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은 기원전 아잔타 석굴부터 인도 고대 왕실, 중국 옛 무덤, 아프리카 왕조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발견된 우산의 흔적을 살핀다. 대니얼 디포, 찰스 디킨스, 로알드 달, J K 롤링 등 우산을 사랑한 작가들이 문학에 담은 우산의 모습도 흥미롭다.
2021-09-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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