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의 씨앗
달라이 라마 글/바오 루 그림/문태준 옮김
불광출판사/32쪽/1만 2000원
´연민의 씨앗´ 책속 삽화.
불광출판사 제공
불광출판사 제공
부모의 처지에서 아이는 새싹과 같은 존재다. 몸도 쑥쑥 자라지만 온갖 꽃이나 나무로 자라는 새싹처럼 아이들은 무엇이든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모든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태어날 때부터 남을 배려하는 ‘연민’이라는 씨앗을 품고 있다. 연민의 씨앗은 사랑을 듬뿍 주면 잘 자란다. 이런 구절을 읽다 보면 종교를 떠나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반추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류가 모두 하나임을 알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순하면서도 강한 힘을 지닌 문장과 베트남계 미국 화가 바오 루가 그린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21-05-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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