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들아 나 베스트셀러 작가됐다~” 서점가에도 ‘박막례’ 열풍

“편들아 나 베스트셀러 작가됐다~” 서점가에도 ‘박막례’ 열풍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9-06-14 10:45
수정 2019-06-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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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하네! 70대까지 버텨보길 잘했다”

70 평생 아버지와 남편, 자식들만 돌보며 허리 펴고 손 마를 날 없이 살아온 할머니. 파출부, 과일장사, 꽃장사, 떡장사, 엿장사에 식당까지 온갖 인생역정을 거친 할머니의 유쾌하고도 뭉쿨한 이야기가 유튜브 등 온라인을 넘어 서점가까지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구독자 9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박막례(73)할머니와 단번에 할머니의 인생을 바꿔놓은 손녀 김유라 PD의 삶을 담은 에세이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오르며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안착했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박막례·위즈덤하우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박막례·위즈덤하우스)
교보문고가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14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가 8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여행의 이유’는 최근 작가의 방송 출연 영향 등으로 판매가 지난 주보다 52.8%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신간 발간과 함께 한국을 찾아 강연회와 사인회 등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소통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죽음’은 종합 2위에 오르며 ‘베르베르 파워’를 입증했다.

전 연령대에서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박막례 할머니의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판매량이 지난 주보다 2배 이상 늘며 3계단 상승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여행의 이유(김영하·문학동네)

2. 죽음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홍춘욱·로크미디어)

4.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박막례·위즈덤하우스)

5.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6.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7. 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비즈니스북스)

8. 진이, 지니(정유정·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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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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