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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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입력 2019-04-18 21:02
수정 2019-04-1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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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아자 가트 지음, 이재만 옮김, 교유서가 펴냄) 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석좌교수인 저자는 사람들이 협력, 평화적 경쟁, 폭력적 분쟁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를 번갈아 사용해 오던 중 산업시대 이후 이들 사이의 균형이 뚜렷하게 변했다고 말한다. 전쟁에 들이는 비용보다 평화가 가져오는 보상이 현격히 증가한 탓이다. 424쪽.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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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 레비의 말(프리모 레비·조반니 테시오 지음, 이현경 옮김, 마음산책 펴냄)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부의 인종법에 저항하다 체포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됐던 화학자이자 작가 프리모 레비. 그가 세상을 뜨기 두 달 전인 1987년 1~2월에 가진 마지막 인터뷰를 담았다. 이탈리아의 문학 교수이자 평론가인 조반니 테시오가 인터뷰어로 나섰다. 232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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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농반X로 살아가는 법(시오미 나오키 지음, 노경아 옮김, 더숲 펴냄) 농업으로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는 동시에 저술·예술·지역활동 등 하고 싶은 일을 병행하는 ‘반농반X’. 일본의 생태운동가인 저자가 어떻게 ‘반농’ 능력을 기르고, ‘반X’를 발견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13명의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184쪽.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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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아리엘 도르프만 지음, 천지현 옮김, 창비 펴냄)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위대한 작가이자 압제에 저항해 온 인권운동가인 아리엘 도르프만의 정치에세이 모음집. 칠레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이래 오랜 망명생활을 견디며 압제에 저항해온 그는 트럼프 정권의 야만적 행태를 비판함과 동시에 이를 이겨낼 성숙한 시민의식을 주문한다. 308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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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장수 이신방전(고형권 지음, 구름바다 펴냄) 역사소설 ‘남원성’의 작가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 참전한 3000명 명나라 군사들을 대변하던 장수 이신방의 일대기를 담았다. 조선을 지키기 위하여 머나먼 타국에서 남원성까지 온 병사들, 5만 6000여명 왜군에 맞서 항거하다 순절한 사람들을 추적했다. 168쪽.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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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지독하게 위태로운 나의 자궁(애비 노먼 지음, 이은경 옮김, 메멘토 펴냄) 수년간 이어진 만성통증의 진실을 찾아 나선 한 여성의 투병기. 20대 여성인 저자는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수술로 자궁내막증을 발견하지만 이후에도 통증이 수그러들지 않는다. 의사들은 그를 건강염려증 환자로 몰아가고, 이러한 의학의 오랜 편견과 무능에 맞서 노먼은 온라인 커뮤니티 ‘내 자궁에 대해 물어보세요’를 개설한다. 352쪽. 1만 7000원.



2019-04-19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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