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 예아라 제공
나훈아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마음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 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고 밝힌 그는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고 썼다.
지난 2월 올해 마지막 콘서트 개최 계획을 밝히며 가요계 은퇴 계획을 시사한 뒤 4월부터 7월까지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에서 공연을 이어왔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잡초’, ‘고장난 벽시계’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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