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가출한 강아지 덕분에 화재 피한 한의원 원장 부부

‘동물농장’ 가출한 강아지 덕분에 화재 피한 한의원 원장 부부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2-09 11:11
수정 2020-02-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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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동물농장 사진=SBS ‘동물농장’
‘동물농장’ 촬영 중 불이 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한의원에 얹혀 살고 있는 강아지 ‘띨띨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의원 원장과 부인은 원장만 쫓아다니는 띨띨이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띨띨이가 가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동네를 모두 뒤졌지만 띨띨이는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한의원 원장은 소파에 누워 불편하게 잠을 청했다.

그렇게 띨띨이를 기다리던 어느 날, 한의원 거실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한의원이 목조 건물이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도 번질 수 있었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등 갑자기 벌어진 긴급 상황에 SBS ‘TV 동물농장’ 제작진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불은 초기에 진화됐고, 가출했던 띨띨이도 나타났다. 이에 한의원 원장은 “한 번 잠을 자면 못 일어나는데, 네가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며 띨띨이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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