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을 물고 학교 매점을 찾아온 개 네그로.
검은 개 ‘네그로’는 콜롬비아에 있는 몬테레이 카사나레 다양성 기술교육학교에서 산다. 교직원들이 물과 밥을 주고, 밤에 학교에서 재워준다.
그리고 네그로를 사랑한 학생들은 매점에서 쿠키를 사서, 네그로에게 간식으로 선물하곤 했다. 네그로는 학생들이 매점에서 돈을 내고 쿠키를 받은 뒤에, 그 쿠키를 자신에게 주는 모습을 수도 없이 봤다.
이 학교 교사 앙헬라 가르시아 베르날은 “네그로가 매점에 가서 아이들이 돈을 주고 그 대가로 무언가를 받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그러던 어느 날 네그로가 입에 나뭇잎을 물고, 꼬리를 흔들면서 나타나서 쿠키를 원한다는 것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쿠키를 좋아하는 네그로는 학생들처럼 쿠키를 받고 싶었던 것. 물론 네그로의 귀여운 모습에 매점 주인은 쿠키를 내줬다. 그 결과 네그로는 학교 매점 개 3년(?) 만에 거래를 깨우치게 됐다. 나뭇잎으로 쿠키를 살 수 있다!
나뭇잎을 지불한 개 네그로.
나뭇잎 주고 산 쿠키를 맛보게 된 네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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