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오케스트라 공연

경기필하모닉,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오케스트라 공연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4-09-24 14:00
수정 2024-09-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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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예술감독’ 지휘 맡아
객원악장은 ‘라이너 호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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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김선욱 예술감독 지휘로 베토벤 협주곡과 스트라우스 교향시를 선보인다.

24일 경기아트센터는 다음 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경기 수원소재 아트센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하모닉이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V –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61,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40을 연주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는 전성기를 누리던 슈트라우스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슈트라우스의 자전적 내용을 담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1부 ‘영웅’, 2부 ‘영웅의 적들’, 3부 ‘영웅의 반려자’, 4부 ‘전쟁터의 영웅’, 5부 ‘영웅의 업적’, 6부 ‘영웅의 고독과 성취’ 등 총 여섯 장면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라이너 호넥이 객원악장을 맡아 더욱 특별하다.

협주곡만큼이나 악장의 독주가 중요한 곡으로 빈 필하모닉의 악장 라이너 호넥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의 악장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다. 라이너 호넥은 30여 년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1부에 연주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의 유일한 현악기 독주 협주곡이다. 베토벤이 1806년 완성한 곡으로 멘델스존과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시벨리우스로 이어지는 19세기 바이올린 협주곡 명곡 계보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는 걸작이다.

김 지휘자는 “1부에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협주곡 중 하나로 저에게는 바이블 같은 곡이다”며 “다만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연주하기 어려운 곡인데 라이너 호넥이 어떻게 연주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공연개요

- 일시 및 장소 : 10월 17일(목) 오후7:30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0월 18일(금) 오후7:3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지 휘 : 김선욱

- 협 연 : 라이너 호넥

- 연 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공연시간 : 120분

- 티켓가격 : 2만~8만원

- 문 의 : 031-230-3324

■ 프로그램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61

L. v.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40

R. Strauss, Ein Heldenleben, Op. 40, TrV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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