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국내 첫 온라인 콘서트홀 개관…공연 영상 무료로 본다

KBS교향악단, 국내 첫 온라인 콘서트홀 개관…공연 영상 무료로 본다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2-09-02 14:42
수정 2022-09-02 14: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디지털 K-홀’ 열어

이미지 확대
‘디지털 K-홀’ 홈페이지. KBS교향악단 제공
‘디지털 K-홀’ 홈페이지.
KBS교향악단 제공
KBS교향악단이 설립 이후 66년간 축적한 실황 연주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1일 창립 66주년과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맞아 아카이브에 저장된 수백 개의 공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K-홀’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편리한 검색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작곡가·연주자의 영상을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PC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KBS교향악단의 고품격 연주를 즐길 수 있다.

현재 KBS교향악단은 1000여 개 이상의 실황 연주 영상을 아카이브에 보관했고, 이 가운데 약 350여 개 영상을 디지털 K-홀에 1차로 올렸다. 공개 영상에는 남북교향악단 합동 연주회, UN 총회장연주회 등도 담겼다.

시청자들은 검색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작곡가·연주자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PC 등 모든 기기로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K-홀에는 실황 영상 외에도 다큐멘터리, 연주자 인터뷰, 클래식 뮤직비디오, 플레이리스트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향후 4K UHD 고화질 영상을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3D 입체 음향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해온 KBS교향악단은 최근 6개월 사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6배나 증가, 국내 교향악단 채널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클래식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선별하여 30초 내외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클래식 최고의 플레이’, KBS 드라마 장면에 어울리는 클래식 곡을 매칭하는 ‘드라마 오브 클래식’, 연주자(단원)가 지휘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나이스 투 매튜’ 등이 인기다.

디지털 K-홀은 홈페이지(https://digitalkhall.kbssymphony.org)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면 업로드된 모든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