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32번째 장편 ‘수유천’으로 수상
호명 직후 손 꼭 잡아…다정한 모습 눈길
배우 김민희가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호명됐다.
그는 연단에 올라 영화제 주최 측에 감사를 전한 뒤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며 웃었다.
김민희는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같이 작업해주신 권해효 배우님, 조윤희 배우님 너무 감사했다. 같이 이 상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들 건네주신 관객분들 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또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며 “함께 작업하게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감독의 32번째 장편영화 ‘수유천’은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 감독은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강변호텔’(2018)에 이어 4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초청되며 인연을 이어갔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 열리는 국제영화제다. 1946년부터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로,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지난해부터 성 중립적으로 바꿔 수상작 두 편의 배우에게 최우수연기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또 다른 최우연기상은 리투아니아·라트비아 공동제작 영화 ‘마른 익사’에 출연한 배우 네 명에게 주어졌다. 이 영화의 라우리나스 바레이샤 감독은 최우수감독상도 받았다.
최고 작품상인 황금표범상은 리투아니아의 사울레 블류바이테 감독의 영화 ‘독성’이 차지했다.
한편 ‘수유천’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후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호명 직후 손 꼭 잡아…다정한 모습 눈길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배우 김민희(오른쪽)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영화제 시상식 포토콜에서 홍상수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17 EPA 연합뉴스
김민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호명됐다.
그는 연단에 올라 영화제 주최 측에 감사를 전한 뒤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며 웃었다.
김민희는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같이 작업해주신 권해효 배우님, 조윤희 배우님 너무 감사했다. 같이 이 상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들 건네주신 관객분들 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민희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캡처
배우 김민희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된 직후 홍상수 감독의 손을 어루만지고 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캡처
앞서 홍 감독의 32번째 장편영화 ‘수유천’은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 감독은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강변호텔’(2018)에 이어 4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초청되며 인연을 이어갔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 열리는 국제영화제다. 1946년부터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로,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김민희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수상 소감을 밝히러 나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캡처
홍상수(왼쪽부터) 감독과 배우 조윤희, 김민희, 권해효가 16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수유천’ 포토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16 AP뉴시스
이날 또 다른 최우연기상은 리투아니아·라트비아 공동제작 영화 ‘마른 익사’에 출연한 배우 네 명에게 주어졌다. 이 영화의 라우리나스 바레이샤 감독은 최우수감독상도 받았다.
최고 작품상인 황금표범상은 리투아니아의 사울레 블류바이테 감독의 영화 ‘독성’이 차지했다.
한편 ‘수유천’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후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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