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문재인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인간 문재인’에 초점

다큐 ‘문재인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인간 문재인’에 초점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4-11 10:21
수정 2023-04-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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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제공 뉴스1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1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창재 감독의 이 작품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상영작 명단에 포함됐다. 이 감독은 임기를 마친 뒤 경남 양산의 평산 마을에서 살아가는 인간 문재인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됐을까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정치인의 삶을 다루는 작품은 대개 권력을 잡는 과정이나 재임 기간에 초점을 맞추기 마련이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관습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창재 감독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를 대통령으로까지 이끈 노무현을사랑하는모임(노사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선보인 바 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 막을 올려 다음달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과 폐막식 예매는 12일 오후 2시에 오픈되고, 일반 예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 8000원, 마스터클래스 1만 5000원, 이벤트 상영·전주톡톡은 1만 2000원, 개·폐막식과 심야 상영은 2만원, VR 영화는 4000원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시민의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고자 매년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매표소를 운영해 왔다. 올해 사전 매표소 운영 기간은 11일부터 17일까지이며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운영한다. 일반 온라인 예매 오픈 전인 11일부터 13일까지 전체 예매 분량의 20%를 우선 판매한다. 전주 시민에게는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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