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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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영화배급사 명필름에 따르면 소준문 감독의 영화 ‘빛나는 순간’의 주연 배우 고씨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첫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빛나는 순간’은 해당 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됐으며, 경쟁 섹션에 초청된 작품은 ‘완벽한 타인’의 베트남 버전인 ‘Blood Moon Party’,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연출 아오이 유우 주연의 ‘스파이의 아내’ 등 17개 작품이다.
고씨는 대한민국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가진 국민 배우지만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출신인 그는 “제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 작품의 배경이 제주이고 제주 해녀들이 숨 쉬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보니 ‘내가 적역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다.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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