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평가협회 작품·각본상 등 4관왕
리 아이삭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가 새해부터 각종 영화상을 연달아 받으며 미국 오스카 상(아카데미)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5일 영화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비평가협회는 4일(현지시간) 최고상인 작품상에 ‘미나리’를 선정했다.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정 감독이 각본상을 받았다. 여기에 배우 윌 패튼의 ‘켄 행크 메모리얼 타힐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는 지난달 20일 미국 여성영화기자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음악상을 받았다. 이어 서부 뉴욕 평론가를 중심으로 한 그레이터웨스턴뉴욕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했다. 미국 영화상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의 유력 후보로도 거론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달 28일 ‘2021 오스카 예측’ 기사에서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점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1-06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