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민권자 유성, 치료한뒤 재입대 계획
최민수의 아들 유성씨(오른쪽)과 어머니 강주은씨
SBS 화면 캡쳐
SBS 화면 캡쳐
최 씨는 지난 21일 1사단 전진신병교육대에 입소했으나 사흘 뒤인 24일 귀가했다. 최 씨는 오래전부터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지만 입대 후 병이 알려지기를 원치않아 입소 한 달 전부터 약을 복용하지 않고 적응기를 거쳐 입대했다. 하지만 훈련소에서 증세가 재발해 부대와 논의 끝에 일단 퇴소했다.
아버지는 한국, 어머니 강주은씨는 캐나다 국적으로 최씨는 복수 국적이라 군 복무가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입대를 선택해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 어머니와 출연해서도 “한국말을 잘 못 하지만 나는 한국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씨는 “아빠가 ‘무서워하지 마라. 한국 남자들 다 하는 거니까 겁내지 마라. 그리고 즐겁게 생활하려고 해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강주은은 최유성이 복수 국적자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국적, 캐나다 시민권자라서 군대 가는 것에 대해 아들 스스로 결정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공황장애를 완전히 치료한 후 다시 입대할 예정이다. 그는 2017년 출연했던 tvN 예능 ‘둥지탈출’에서도 또래 친구들과 떠난 네팔 여행에서 컨디션 난조로 중간에 쉬었지만 결국 다시 합류해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고 일정을 마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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