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42곳서 대표작 6편 특별전
●‘뜨거운 것이 좋아’ ‘귀여운 여인’ 상영
세기의 아이콘 메릴린 먼로의 대표작 ‘뜨거운 것이 좋아’(1959)도 특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갱단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여장을 선택한 두 남자가 치명적 매력을 자랑하는 금발 가수 슈거를 만나면서 겪는 일을 코믹하게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주인공 메릴린 먼로와 잭 레먼은 1960년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큐 ‘로맨틱 코미디’ 새달 3일 개봉
무명 배우 줄리아 로버츠를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 ‘귀여운 여인’(1990), 샌드라 불럭의 활약이 돋보이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1995), 맥 라이언 주연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등도 새롭게 관객을 만난다. 코미디 연기의 귀재 애덤 샌들러가 사랑의 힘으로 자신의 결점을 극복해나가는 소심남 배리로 분한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펀치 드렁크 러브’(2002)도 있다. 시간 여행과 로맨틱 코미디가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영화 ‘사랑의 블랙홀’(1993)도 주목할 만하다.
특별전 관람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아트 엽서 세트를 증정한다. 행사를 기획한 이원재 CGV 아트하우스파트장은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 한쪽을 따뜻하게 채워줄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에 빠져 보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20-11-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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