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tsudajunko
계란 노른자가 흰색이라면 이를 노른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
최근 일본의 한 엑스(X) 사용자가 공개한 계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츠다 준코라는 여성은 지난달 27일 X에 삶은 달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이 누리꾼의 관심을 끈 것은 계란 노른자 부위 색이 흰자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하얬기 때문이다.
츠다는 “오키나와에서 사온 계란”이라며 “닭에게 쌀을 먹여서 노른자가 하얗다고 (상품 설명에) 적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하얗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엑스 @tsudajunko
그가 장조림으로 만든 달걀 역시 간장 색깔이 겉에만 스며들었을 뿐 노른자 부위는 하얀색이었다.
츠다는 이 계란을 오키나와 이토만의 한 파머스마켓에서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다른 X 사용자는 비슷한 종류의 달걀로 만든 오므라이스 사진도 공개했다. 이 오므라이스의 달걀옷 역시 노란색이 전혀 섞이지 않아 흰색을 띠고 있었다.
엑스 @Ritta_wander
계란 노른자의 색은 닭의 사료에 따라 차이가 난다. 토마토나 당근, 파프리카처럼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함유된 사료를 많이 먹일수록 노른자의 색은 주황색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른자 색깔이 덜 샛노랗다고 해서 달걀이 덜 신선하다거나 영양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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