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평화로움 만나다… ‘조랑말의 겨울’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제주의 평화로움 만나다… ‘조랑말의 겨울’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10-31 13:08
수정 2024-10-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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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준 ‘조랑말의 겨울’. 제주도 제공
정희준 ‘조랑말의 겨울’. 제주도 제공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숲길 입구 목장의 말들을 포착해 제주 겨울의 차가운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탁월하게 표현한 정희준의 ‘조랑말의 겨울’이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을 안았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주제로 개최한 제16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22점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790명이 총 2395점을 출품했으며, 30개국 75명의 외국인이 총 267점을 출품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상의 영예는 정희준 씨의 ‘조랑말의 겨울’이 차지했으며, 금상에는 최하영 씨의 ‘성산일출봉을 품은 돛단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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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도경민  ‘이호테우 해수욕장 금빛해변’, 이일석 ‘라인(Line)’, 동상 이진  ‘제주의 겨울’, 이진서  ‘나와 흰사슴과 은하수’, 조환진 ‘제주 돌챙이’, 금상 최하영(앨리스 홍) ‘성산일출봉을 품은 돛단배’. 제주도 제공
은상 도경민 ‘이호테우 해수욕장 금빛해변’, 이일석 ‘라인(Line)’, 동상 이진 ‘제주의 겨울’, 이진서 ‘나와 흰사슴과 은하수’, 조환진 ‘제주 돌챙이’, 금상 최하영(앨리스 홍) ‘성산일출봉을 품은 돛단배’. 제주도 제공


금상 수상작 ‘성산일출봉을 품은 돛단배’는 성산일출봉 너머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하늘을 물들이는 장면과 그 앞에 놓인 단순하면서도 조형적인 배의 조화가 돋보였다.

은상에는 도경민 씨의 ‘이호테우 해수욕장 금빛해변’과 이일석 씨의 ‘라인(Line)’이, 동상에는 이진서 씨의 ‘나와 흰사슴과 은하수’, 이진 씨의 ‘제주의 겨울’, 조환진 씨의 ‘제주 돌챙이’가 선정됐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2025년에는 공모 분야를 확대해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더 풍부하게 담아내고 표현하는 작품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2025년 3월쯤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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